김두관 "與 메가 서울 구상? 부울경 메가시티 반대하더니"
김두관 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인터뷰
"영남 중진, 지역구 김포로 옮기려고 그러나"
여당이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 출신 시도지사들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좌초시켰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은 부·울·경 메가시티 한 4년 정도 준비를 했다"며 "작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의 단체장들, 광역 시도지사가 다 바뀌었는데 이 사람들이 작당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수수방관한 사람들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라며 "부·울·경이 국회의원이 40명이고 국민의힘이 33명 우리 민주당이 7명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반대를) 방조하고 동의한 사람들이 지금 서울에 와서 서울 메가시티 특별위원장을 맡는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이 불거진 것을 언급하며 "그 흐름하고 맥을 같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역구를 어디 김포로 옮기시려고 그러나"라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당이 띄운 '메가 서울' 구상에 대해서도 "혹세무민, 갈라치기 하는 것이고 총선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를 혼란시킬 수 있고 아마 자기 집값이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했다고 본다"며 "적어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이 포퓰리즘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나, 야당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이렇게 해도 비판받아야 할 텐데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메가 서울' 논의보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개의 메가시티를 통해서 서울만큼 자족 기능 또 일자리가 많은 그런 도시를 골고루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며 "일극 체제가 아니라 다극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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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는 당"이라며 "민주당이 그런 정체성 입장에서 보면 단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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