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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실적 예상 상회…매출은 4개 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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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0.83% ↓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 선방에도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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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올해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895억달러, 순이익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22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6달러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내놓은 전망치인 매출 8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시장은 매출이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시장의 기대보다는 높은 실적이 나왔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째 매출이 역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난 1년간 애플의 전체 매출은 3832억9000만달러(511조3088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애플의 제품군 중 아이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 이상 늘었다. 매출은 438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지난 9월 발표된 아이폰15의 일주일 판매분도 포함됐다.


하지만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기기 판매량은 모두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은 64억4000만달러로 예상치(60억7000만 달러)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보다 10% 줄었다. 노트북과 PC 등 맥 시리즈 매출은 76억1000만달러로 예상치(86억30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1년 전 매출보다 34% 감소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의 매출도 9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94억3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애플은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 맥 판매가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온라인 서비스 부문 매출은 22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월가 전망치도 상회했다. 앱스토어 판매, 광고, 아이클라우드, 결제 서비스, 애플 뮤직 등 모든 주요 서비스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8시57분(한국시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3.47% 하락한 171.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2.07% 상승한 177.57달러로 마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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