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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에 동전 던졌다가 이륙 지연…中 미신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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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비행기에 동전 던지면 안전하다는 미신
中 공항에 "동전 던지지 말라" 경고문도

중국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이륙이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광저우 바이윈공항에서 베이징 다싱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남방항공 CZ3121 항공기가 이륙 직전 안전 점검을 받았다. 한 승객이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항공사 측은 비행기 중앙 부분 근처에서 동전 2개를 발견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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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측은 비행 안전을 위해 이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숨겨진 위험 요소가 없는지 알아내기 위해 항공기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는 3시간여가량 지연된 오후 1시 9분에 이륙해 4시 8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현재 동전을 던진 승객은 공항 공안에 연행돼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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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항공기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이륙 전 비행기를 향해 동전을 던지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행위는 엔진 손상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도 안전한 여행을 희망하며 항공기 왼편 엔진에 동전을 던진 한 중국인 남성이 14만 위안(약 258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동전을 던지는 행위가 계속되자, 이를 막기 위한 경고문도 등장했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산야 펑황 국제공항에는 2019년 "비행기에 동전을 던져서 복을 비는 것은 안전을 해치고 복을 깎아 먹는 위법 행위"라는 경고문이 등장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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