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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유물의 현대적 전시 방식 탐구…갈라 포라스-김 개인전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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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31일까지, 리움미술관 M1
작가 신작 3점·리움 소장 국보 10점 공개

옛 유물의 현대적 전시 방식을 꾸준히 탐구한 '콜롬비아-한국계 작가' 갈라 포라스-김(39)이 리움미술관에서 협업 전시를 연다.

갈라 포라스-김 개인전 전시 전경. [사진제공 = 리움미술관]

갈라 포라스-김 개인전 전시 전경. [사진제공 =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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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포라스-김은 기억, 역사, 문화 정체성 등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과 문화유산 관련 법령을 비롯한 제도권이 유물과 맺는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삼성 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31일부터 갈라 포라스-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작가의 신작 3점을 리움미술관 소장 국보 10점과 함께 선보인다. 남북한 국보를 그린 '국보 530', 해외 반출 유물을 담은 '일제 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한국 유물 37점', 유물의 연출방식을 다룬 '청자 동채 표형 연화문 주자의 연출된 그림자' 등을 공개한다.

전시는 유물과 제도의 다층적 관계를 다뤄온 작가의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와 미술관 등의 제도가 유물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과 식민과 분단의 역사가 우리 문화유산에 부여한 맥락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청자 동채 표형 연화문 주자의 연출된 그림자, 2023, [사진제공 = 리움미술관]

청자 동채 표형 연화문 주자의 연출된 그림자, 2023, [사진제공 =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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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전시 기획자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31일 오후 2시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진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 미술관, 전시에 대해 종합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가와 미술관이 문화유산과 맺는 관계는 무엇을 유물로 지정하며 어떻게 관리할지, 또 어떤 것을 전시하고 연출할지 등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데 때로는 그 선택이 유물보다 주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상설전이 진행되는 M1 2층에서 열린다.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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