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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언주 함께 '토크 콘서트'…보폭 넓히는 비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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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계 신당 창당설'에 술렁이는 與
이준석 "신당 배제 안 한다"
이언주 "이대로 있기엔 울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설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비윤계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토크 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총선 폭망' 등 발언으로 지난달 당 윤리위로부터 '주의 촉구'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만큼, 여권은 두 사람의 만남과 총선에 끼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언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이언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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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2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한 것 관련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콘서트를 하는 건 아니고 그전부터 얘기를 서로 해왔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대안을 모색하자', '이대로 그냥 있기에는 너무 울분이 일어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상태에서 국민의힘에서 공천받는 것 자체가 그렇게 명예롭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무소속 출마해서 저 스스로, 내 힘으로 돌파할 수도 있는 거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으면 신당 창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도 전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신당 가능성은 당연히 배제하지 않고 간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여권에서는 신당 창당설이 계속 흘러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기점으로 이 전 대표 등 비윤계가 탈당해 신당을 만들 것이란 추측이 난무했다.

이미 비윤계의 탈당은 시작됐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신인규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년6개월 동안 집권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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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계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일이다.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표가 분산될 우려가 있어서다. 이에 여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 등 비윤계를 끌어안고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포용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비윤계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거절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비윤계는 강서구청장 참패 후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도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혁신위가 실권이 없으니 그냥 중진들 입막음용으로 쓰일 텐데, 국민들은 이번에 중진 의원들을 심판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목하는 대상은 한 사람"이라고 썼다.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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