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구세군빌딩서 모두예술극장 개관
문체부 "장애예술인 창작·예술 공간 확대"

장애인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할 공연장이 24일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서울 중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세 층(면적 2014㎡)에 마련한 모두예술극장이다. 리모델링 공사 1년여 만에 문을 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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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이다. 이름처럼 누구나 모든 형태의 예술을 공연, 창작, 교육, 교류 등으로 향유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예술인의 창작·예술 공간과 발표 기회를 확대하고, 시각예술 전문 공간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2021년 진행한 장애예술인 실태조사에서 장애예술인 상당수는 문화예술 활동 저해 요소로 작품 발표·전시·공연 시설 부족(25%)와 연습·창작 공간 부족(23.9%)을 꼽았다.


모두예술극장은 공간, 시설,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창작과 관람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크게 네 공간으로 구분된다. 휠체어 좌석 수에 맞춰 가변 조정한 250석 규모 중극장과 교육·창작이 가능한 연습실, 소규모 공연과 시연회를 위한 창작 스튜디오, 연습·분장실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체 공간을 평평하게 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고, 무대를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장실-무대 이동로를 확보하고, 무대 기술 조정실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등 세세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우스 매니저, 접근성 매니저 등을 두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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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정은혜 작가 등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다.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국내외 장애예술 우수 작품, 창작·기획 작품 열 편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연장과 연습실, 스튜디오를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으로 연 2회 정기 및 수시 대관을 신청받을 예정”이라며 “장애인에게 우선 대관과 사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및 발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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