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6일 S-Oi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빠르게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S-Oil 3분기 실적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추정된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강세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규모다.

하지만 최근 정제마진은 휘발유를 중심으로 빠르게 하락 중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휘발유 수요가 예상보다 2년 빠른 올해 하반기부터 피크 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휘발유 마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Oil은 석유 수요 피크 아웃에 대비해 샤힌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 중이다. 다만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이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의 감산 및 지정학적 이슈로 유가는 오르고 있지만, 정제마진 약세에도 석유판매가격(OSP)는 지속 상승 중이다.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유가 강세는 정제마진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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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펀더멘탈 강화를 예상하나, 정제마진 피크 아웃 및 낮아진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당분간 투자 매력이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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