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을 마시던 지인이 자신의 가방을 훔쳤다며 의심하자 시비를 가리자며 지구대로 차를 몰고 간 50대가 입건됐다.


13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께 사천의 한 술집에서 동네 아는 동생인 B 씨와 술을 마시다 사천지구대 주차장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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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부터 같이 술을 마시던 중 B 씨가 A 씨에게 “내 가방이 사라졌는데 훔친 것 아니냐”라고 따졌고 A 씨는 “왜 나를 의심하냐, 그럼 경찰한테 가보자”며 B 씨를 차에 태워 사천지구대까지 운전했다.


지구대에 도착한 후에도 두 사람은 말다툼을 계속했으며 경찰은 이들을 말리려다 술 냄새를 맡았다.

A 씨는 “혹시 운전했냐”는 경찰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57%로 나타났다.


이후 B씨는 “나 때문에 단속에 걸려 미안하다”라며 A 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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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만취 상태라 지구대까지 운전하면 음주단속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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