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중국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로 인해 두달 연속으로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총 14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증권투자자금 중 주식자금은 13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에는 17억달러 순유출된 바 있다.


채권자금도 1억달러 순유출됐지만, 전월(7억9000만달러) 대비 순유출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자금 재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8월 1321.8원에서 9월 1349.3원으로 전월(47.2원)보다는 제한된 폭(27.5원)으로 상승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는 1338.7원이다. 한은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 확대 등 국내 외환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도 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9월 중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3.5원으로 8월(5.5원)보다 줄었고, 변동률은 0.26%로 8월(0.41%)보다 내렸다.


9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09억달러로 전분기(349억3000만달러)에 비해 40억3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AD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월 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전월(31bp)보다 1bp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프리미엄이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외국인 주식투자 2달째 순유출…中 경기둔화, 반도체 회복 지연 영향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