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3일 'K-콘텐츠 펀드' 간담회
업계 세컨더리 펀드, M&A 펀드 등 건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3일 'K-콘텐츠 펀드(모태펀드 문화계정)' 간담회를 열고 효과적인 펀드 운용 방향을 논의했다. K-콘텐츠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로 콘텐츠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이다. 그동안 콘텐츠 프로젝트 5168개에 3조1967억 원이 공급됐다. 투자받은 기업 가운데 52.1%는 창업한 지 3년이 되지 않았다. 초기 유망 콘텐츠 기업 발굴에 일조해온 셈이다.


1000억 원 늘어난 K-콘텐츠 펀드, IP 확보·수출 장려에 주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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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내년 K-콘텐츠 펀드 예산안을 올해보다 1000억 원(52.6%) 많은 2900억 원으로 편성했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비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사가 많아졌다"며 "원활한 자금 수급을 지원해 제작자들이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효과적인 운용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투자금이 적재적소에 공급되는 자펀드 세부 조성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콘텐츠 지식재산(IP) 펀드'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적잖게 나왔다. 올해 조성 중인 이 펀드는 애초 목표보다 250억 원 많은 175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전망이다. 업계는 지속적 조성으로 국내 콘텐츠 제작사가 원천 IP를 확보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출 콘텐츠에 특화한 펀드 조성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콘텐츠 산업은 수출액 약 1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려면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K-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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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 밖에도 기발행된 주식 인수로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세컨더리 펀드, 인수·합병(M&A) 펀드 등 다양한 자펀드 조성을 건의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 K-콘텐츠 펀드 운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예산안 확정, 출자사업 공고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제작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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