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 회담을 갖고 “한국 업계의 시각을 지속해서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찾은 마라케시에서 옐런 장관과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달 10일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추 부총리가 한국의 입장을 강조한 배경에는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의 무역장벽이 있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앞세워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칫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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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진행된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에서는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에 개발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지식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도전요인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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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주요국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면담에서 주요 인사들에게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마라케시(모로코)=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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