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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2년간 준비…美와 포로교환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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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헤즈볼라가 자금지원"
"美, 최근 이란과도 포로교환 진행"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기습공격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란과 헤즈볼라 등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과 팔레스타인 포로교환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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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본부를 둔 하마스 외교국(NRA)의 고위관리, 알리 바라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스라엘 공격은 6명의 사령관을 중심으로 2년 이상 준비됐던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미사일을) 제조했다. 현지에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에서 최대 사거리가 250km에 달하는 미사일 생산이 가능하며 박격포와 박격포탄, 소총 제작도 가능하다"며 "이번 작전은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공격을 주도한 사령관들을 제외하고 그 어떤 대원들도 공격 개시 시점을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는 이번 공격계획에 구체적인 외부 개입이나 군사원조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지만, 하마스의 동맹국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들이 배후에 있음을 과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이란과 헤즈볼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가 공격을 개시한지 30분이 지난 뒤 자신의 동맹인 헤즈볼라와 이란, 팔레스타인 저항세력과 접촉했고 튀르키예에도 통보했다"며 "러시아도 작전 이후 공격 관련해 질문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며, 우리는 현재 상황과 전투 목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가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와의 유대를 과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바라카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아닌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전세계의 관심이 이동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러시아는 우리에게 공감하고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 미국이 팔레스타인에 휘말리게 되면서 려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을 통해 하마스가 원하는 목표 중 하나는 미국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감옥에 갇힌 우리 사람들을 미국이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최근 이란과도 포로 교환을 진행했다. 우리와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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