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 세대 위한 건설 AI 포럼' 개최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새롭게 오픈한 더샵갤러리 2.0에서 '청년·미래 세대를 위한 건설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열린 이 포럼은 참여 대학생들에게 포스코이앤씨의 AI 기술 역량과 디지털 자산, 현장에 AI 기술이 적용된 사례 등을 공유해 관련 분야 연구 및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건설 분야 AI 기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외부 특강, 연구 사례 발표 등을 통해 AI 기술 개발 동향·적용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도권 인근 20여개 대학교(원)에서 건설, 데이터 분석 전공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 첫 발제자는 장동인 KAIST AI 대학원 교수로 'AI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와 일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장 교수는 "AI는 두 번의 겨울을 지내고 세 번째 관심기에 들어와 있다"며 "특히 AI와 머신 러닝의 새로운 혁신이 건축·엔지니어링 등 건설 산업 전반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분야별 AI 모델 개발·적용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각 연구원은 ▲지역별 공동주택 분양성 예측 ▲건설자재 가격 예측 ▲공사 협력사 리스크 조기 탐지 ▲초거대 AI 기반 계약 문서 검토 등 분야별로 추진 중인 과제들을 소개하며 연구개발(R&D) 현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 경험담을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미리 학생(숭실대 건축공학과)은 "AI 기술이 실제 건설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이해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AI, 빅데이터(Big Data), 로보틱스,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주요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통해 노동 집약적인 건설 산업의 스마트화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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