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습 공격 공포 커지는데…국내 대피소 기습 점검해보니
이스라엘과 유사성 많은 대한민국
대피소 기습 점검해보니 '엉망'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터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천 발 미사일 폭격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됐다. 시민들은 국내에도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경험이 있고 지정학적 위험을 안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잠재적 적국 위협 이슈로 인해 전체 예산에서 국방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도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국방비 지출액은 총 234억달러(약 32조원)로 전 세계 15위 수준이었으며, 한국은 460억달러(약 62조원)로 세계 9위에 올랐다.
북한이 한국과 전쟁일 벌일 경우, 전방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장사정포로 수도권을 향해 '포탄비'를 퍼붓는 전략을 갖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수도권에 시간당 1만발 이상의 장사정포를 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나 폭격 같은 공습이 벌어지면 지하 깊숙한 곳으로 피신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민방공 경보 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대피 장소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 가까운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대형 건물 지하실 등으로 이동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사시 피신할 수 있는 대피 안전소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개선이 시급하다. 매일경제가 9일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서울 성동구 소재 오피스 건물 지하 대피소를 긴급 점검한 결과 민방위 물자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으며, 소화기가 제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이 외에도 소방 대피로로 물건 적치 금지라고 표시한 곳에는 목자재가 쌓여 있어 통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대피소에 점자 마킹을 부착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이를 갖춰 놓은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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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장사정포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 돔 도입을 검토했으나, 단거리 로켓포보다 성능이 뛰어난 장사정포를 막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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