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단체 “아직 다 수습 못해…희생”
양측 사망자 전쟁 이틀 만에 1100명 넘어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대적인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한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 수백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하마스의 공격을 받아 숨진 희생자들의 사체 처리를 담당하는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 시신 260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행사장 근처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이들의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백 명의 참가자가 총격을 피해 달아나 나무 사이에 숨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하마스에 납치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축제 현장에서 행방불명된 영국인 보안요원 제이크 말로우(26)의 모친 리사는 매체를 통해 “어제 오전 4시 30분에 아들이 전화를 걸어 ‘로켓이 날아다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다음 오전 5시 30분 문자로 ‘신호가 잘 안 잡히지만 모든 것이 괜찮다. 계속 연락하겠다. 사랑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말로우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카 측은 “아직 모든 시신을 수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사망한 희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 국제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인질들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그들이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고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전쟁 이틀 만에 11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 이스라엘에서는 2100명, 가자지구에서는 2300명으로 집계됐다. 양측 부상자도 총 4400명에 달한다.

AD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이틀간의 피해 규모가 지난 20년 사이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피해 총합보다 더 크다:고 보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