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균용 임명동의 부결시 인사검증 실패한 尹 책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임명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의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동의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라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로 초유의 청문회 없는 장관 임명 사태는 막았지만, 김행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회피와 여당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집권여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상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다시 여쭙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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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권인숙 여성가족위원장과 신현영 여가위 야당 간사의 사과를 요구해왔다. 이날 오전 권 위원장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일정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고, 정경희 국민의힘 간사가 "위원장이 민주당을 대표해서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용하면서 이날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개의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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