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영화제 4일 개막
4개 극장서 69개국 209편 상영

부산영화제(BIFF)가 28번째 돛을 올리고 영화의 바다로 항해에 나선다.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8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사회자로 결정된 배우 이제훈이 행사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박은빈이 단독 진행자로 나선다. 개막식은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부산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부산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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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영화제는 내홍을 겪었다.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따른 인사를 두고 이견을 빚으면서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은 성폭력 의혹도 불거지면서 개최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사임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와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각각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대행을 맡는다.


배우 송강호는 집행위원장 공석인 영화제에서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례적 상황을 고려해 '호스트'라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영화 '거미집' 오픈토크에도 참석한다.

홍콩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다. 저우룬파는 개막식과 오는 5일 진행되는 오픈토크, 핸드프린팅 등 행사에 참석한다. 영화제 기간 그의 출연작 '영웅본색'(1987) '와호장룡'(2000)을 비롯해 신작 '원 모어 찬스'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돼 문을 여닫는다. 올해는 69개국 209편이 영화의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난다.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을 비롯해 총 269편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는 한국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감독 손현록), 일본영화 '1923년 9월'(감독 모리 다츠야) 등 10편이 올라 경합한다.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존 조(5일), 윤여정 송중기(6일), 한효주(7일)가 부산 KNN시어터에서 각각 관객과 만난다.


OTT 시리즈를 공개하는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거래'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운수 오진 날' 'LTNS' 등이 상영된다. 또 시네필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도 관객과 만난다.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에 영화 포스터가 설치돼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에 영화 포스터가 설치돼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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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와 3월 별세한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특별 상영이 마련된다. 고(故)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진리에게'도 베일을 벗는다.


'코리아 아메리칸 특별전'도 개최된다.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 애플TV+(플러스) '파친코' 저스틴 전 감독과 영화 '서치'의 존 조도 참석한다.


또 중국배우 판빙빙, '키리에의 노래'의 일본 감독 이와이 슌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이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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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를 달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 등 화제작도 관객과 만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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