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국내외 단말기 판매현황 분석
"인도서 37종 판매…국내, 해외보다 고가"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덜어줘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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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1,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88% 거래량 33,555,214 전일가 270,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법원 가처분 엇갈린 해석…"파업권 보장" vs "명백한 호도"(종합)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삼성 초기업노조 "법원 가처분 결정 존중…21일 총파업 차질 없이 진행" 가 국내에서는 고가 단말기 마케팅을 펼치는 반면 해외에선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와 해외 8개국의 삼성전자 단말기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종류의 A 시리즈를 비롯해 국내에 미출시한 M 시리즈, F 시리즈 등 인도에서는 총 37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판매 중"이라며 "평균 11종의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삼성 중저가 자급제 단말기는 5G 1개, LTE 1개로 총 2가지 종류로 불과하다"면서 "이마저도 일부 국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급제 중저가 단말기는 해외 판매 단말기가 국내 판매용에 비해 성능은 높고 가격은 더 저렴했다. 예컨대 A24(4GB+128GB/램메모리+저장용량) 모델은 국내 판매가가 39만6000원이지만, 태국에서는 고성능 사양(6GB+128GB)이 10만원 싼 29만3803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A34 5G(6GB+128GB) 모델도 국내에서는 49만94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나, 인도에서는 43만9813원, 베트남과 태국은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같은 기종이 각각 47만2881원과 47만7453원으로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대다수 국가에 중저가 단말기인 A14 기종은 5G 버전과 LTE 버전을 나누어 출시해 지난해 전 세계 베스트 셀러 중 하나로 등극했고 지난 4월엔 영국, 미국, 인도에서 판매량 상위 5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출시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성능 최신단말기도 해외에서는 저용량 옵션을 추가 판매해 국내 고객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단말기 가격의 부담도 낮췄다. 지난 2월 출시된 S23 모델은 국내의 경우 256GB와 512GB만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에선 128GB의 저용량 옵션을 추가 판매하고 있었다.


박 의원은 "국내 단말기 시장은 사실상 특정 기업의 독점 상태로, 단말기 가격의 공정한 경쟁이 불가하다"며 "심지어 해외에선 37종이 판매되는 중저가 단말기도 국내에선 겨우 2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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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가 외산 단말기 도입 등 국내 단말기 시장의 건전 경쟁을 유도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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