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미납액 115억6200만원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자 10명 중 4명이 2030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배경으로 젊은 층의 아이폰 쏠림 현상을 꼽고 있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는 20만3032건, 연체·미납액은 248억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요금 연체·미납액이 59억9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55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40대(49억2400만 원), 50대(39억4600만원), 60대 이상(35억4200만원) 순이었다.


특히 2030세대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 건수(8만5790건)가 전체의 42.2%에 달했다. 연체·미납액도 115억6200만원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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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젊은 층의 고가 단말기 선호 현상이 요금 연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젊은 층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애플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 65%는 애플 아이폰을 쓴다고 답했다. 1년 전 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 52%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진 셈이다.


다만 아이폰의 올해 1분기 ASP는 988달러(약 134만원)로 삼성 스마트폰의 3배가 넘는다. 중저가폰부터 고가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있는 삼성과 달리 아이폰은 고가 라인업에만 몰려 있기 때문이다.


즉 아이폰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고가 요금제를 가입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으나, 결국 비싼 요금제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미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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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 15 시리즈 출고가는 일반형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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