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숨진 오수관로 작업자 애도” … 용역 중단 중에 난 사고, 조사 적극 협조
경남 창원특례시가 오수관 관로 내부를 사전 조사하던 작업자 2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27일 안타까움을 표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30대 A 씨와 20대 B 씨는 김해시 진영읍 좌곤리에서 오수관 관로 점검 차 맨홀 6m 아래에 내려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맨홀 밖으로 올려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고 지점은 행정구역상 김해에 속해 있으나 창원시가 담당하는 하수처리구역이다.
숨진 이들이 속한 업체는 창원시가 발주한 ‘새다리 중계 펌프장 주변 침수 원인 조사용역’을 맡아 시행 중이었다.
창원시 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산동읍 공공하수처리관로에서 오수가 유출돼 주변 농경지가 피해를 본다는 민원에 따라 원인을 밝히고자 업체를 선정해 조사용역을 시행했다”며 “기존 용역 기간은 2023년 6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였으나 퇴적물 때문에 작업이 어려워 지난 8일 용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8월 31일 시행업체가 과업 구간 내 유량측정 센서 설치를 위해 퇴적물을 파헤쳐 치우는 준설작업이 필요하다고 시에 요청했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8일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용역을 중단하라고 업체에 통지한 후 최근 퇴적물 준설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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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이 중단됐는데도 업체가 작업 계획을 알리지 않고 사전 조사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창원시는 관계기관의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사후 수습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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