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朴 언론 인터뷰 관련 심경 전해
"최서원, 朴과 신의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출마설에 대해 "나와 연관 짓지 말아 달라"며 선을 그은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오늘 인터뷰로 서운한 분도 많으시고 속상한 분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앞서 이날 박 전 대통령의 2021년 12월 특별사면 후 첫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서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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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때 친박계 인사들의 출마설에 대해선 "(출마가) 저와 연관된 것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운영 개입에 대해선 "이사진을 최씨로부터 추천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을 거쳤고, 그 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한 분들이라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처음에 최 원장이 '재단 이사진으로 좋은 사람들을 소개할까요'라고 했을 때 거절하지 않은 것을 정말 많이 후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통령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나 아스팔트에서 가족, 친지에게 외면 당하며 박 대통령님 무죄 석방을 외치고 박 대통령님의 명예 회복을 슬로건으로 거는 정치인 및 지지자분들은 박 대통령님의 후광을 얻고자 함이 아닌 그전부터 대통령님을 위하고 존경하는 마음 하나로 싸워온 것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5월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5월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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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영하 변호사님께서도 박 대통령님 통해서 출마하신 적도 있는데 이번 성명은 저는 이 또한 제가 감내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니 이해하고 받아들이나 많은 친박 여러분들이 서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하자 유 변호사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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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자신의 어머니인 최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씨는 "저희 어머니는 끝까지 박 대통령님께 의리를 지켜왔고 제게도 재산 뺏겨 굶어 죽어도 감옥에서 늙어 죽어도 끝까지 신의는 저버릴 수 없는 것이라 하셨다"며 "앞으로도 끝까지 대통령님을 향한 신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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