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

서울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사건과 관련해 시어머니와 딸은 타살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이 나왔다.


'송파 일가족 사망 사건' 시어머니·딸 타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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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가족 4명에 대한 부검 결과 남편과 시누이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시어머니와 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망에 이를 만한 특이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약독물 등 정밀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밀 감정 결과는 1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40대 여성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29분께 친가가 있는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오씨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송파동 빌라에서 남편·시어머니·시누이,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초등학생 딸의 시신이 발견됐다. 통신기록 조회 결과 오씨는 전날 오전까지 남편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시댁 식구들의 사망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씨 가족이 전반적인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오씨는 수 개월 전부터 빚 독촉을 피해 초등학생 딸과 함께 숙박업소 등을 전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 도시가스 요금 187만3000원을 체납해 공급중단 안내장과 체납내역 확인서도 발송됐다. 남편은 카드대금 97만5000원을 내지 않아 채무금 추심 안내서를 받았다.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가족 간 채권·채무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등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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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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