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폭락 공범 증권사 간부 구속 '투자유치 돕고 2억9000만원 꿀꺽'
시세 조종 가담, 투자자 소개
2억9000만원 챙겨, 보강수사 끝에 구속
라씨 일당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 진행중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라덕연(42)씨 일당의 투자 유치를 도운 은행원에 이어 증권사 부장도 14일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한모(53) 증권사 부장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씨는 라씨 일당의 시세 조종에 협력해 투자자를 소개하고 2억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됐다. 보강수사를 거쳐 두달만에 재청구한 끝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검찰은 한씨와 함께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50)씨도 전날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김씨도 한씨와 같은 혐의다. 투자자를 유치하고 2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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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씨 일당은 SG발 폭락 사태 이전 문제의 종목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통정매매(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것) 등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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