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업비 30억여원을 들여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 일원 등 6개 구 8곳의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중심으로 연장 1km 내외, 폭 10m 이하 '선'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재건축이 어려운 4m 미만의 보행자 도로가 있는 지역과 재개발 해제 등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지역 등을 재생해서 슬럼화를 막고 주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이번에 재생사업을 완료한 사업지 8곳은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 일원, 동구 만석동 만석로 일원, 연수구 청학동 청학감리교회 일원, 남동구 만수6동 1028-10 일원, 부평구 부개1동 일신시장 일원, 부평구 부개2동 부평여중 일원, 계양구 계산1동 경인교대 일원, 계양구 병방동 115-1 일원이다.


인천시가 계양구 병방동 115-1 일원에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지판을 정비했다.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계양구 병방동 115-1 일원에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지판을 정비했다.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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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은 도심 생활권 내 보행환경 등이 열악한 노후 골목길을 대상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에 맞게 생활주거형, 골목상권형, 역사테마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행됐다. 아스콘 재포장, 안전표지판 정비,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정비, 작은쉼터·공원 재정비, 와이파이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 CCTV 설치 등 방범시설 개선, 담장 벽화 등 건축부속물 디자인 개선, 골목길 안내지도 공통시설 등이 설치됐다.

골목길 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작지만 실속있는 변화를 빠르게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도시재생이 비교적 대규모로 장기간 진행되는 반면, 골목길 재생은 소규모로 2년간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협의체 등을 통해 주민 의견수렴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불편·요구사항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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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도심의 실핏줄인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전체로 확산, 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하반기에 군·구를 대상으로 새 사업지를 공모해 골목길 재생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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