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년 봄 F-16 전투기 투입…게임체인저 될 것"

레즈니코우 국방장관 전망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 러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전선에 F-16 전투기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F-16 전투기[이미지출처=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빌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전쟁 전문 팟캐스트 론츠하이머에서 "F-16 전투기의 전선 투입 시기는 내년 봄 정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투기 투입이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본격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 조종사와 기술자, 엔지니어의 교육·훈련을 시작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기반 시설을 갖추는 데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투입 시기는 내년 봄이 되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공에서 러시아의 우세를 끝내는 게 문제"라면서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공급을 약속했다. 다른 국가들은 조종사와 기술자들의 교육·훈련을 돕기로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