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간 '디케의 눈물'
"금태섭이 쓴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책 제목이 금태섭 전 의원의 책 제목을 따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 전 의원의 신당 '새로운 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고 주장한 것이 계기다.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조 전 장관의 신간 제목은 '디케의 눈물'이다.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간 겪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인데, 2008년 출간된 금 전 의원 법 관련 책 '디케의 눈'과 제목이 비슷하다.


곽 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목이 비슷한 책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금태섭이 쓴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국"이라며 "이건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라고 지적했다.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왼쪽)과 2008년 출간된 금태섭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왼쪽)과 2008년 출간된 금태섭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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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변인은 "책 제목은 저자가 정하기도 하지만, 출판사에서 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몇 가지 제목을 추천받는다. 최종적인 선택은 저자의 몫이다. 그 많고 많은 제목 가운데, 굳이 자신이 추천사까지 쓴 책을 '자기 책' 제목으로 삼아버린 조국 교수"라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은 금 전 의원이 서울대 법대 박사과정을 밟을 당시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이어 "내가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이 있는데, 자신이 회사 차려 이름이 아주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팔아먹은 셈"이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한다. 하긴, 조 전 장관에게 뭘 더 기대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반"이라며 "디케가 눈물 좀 흘리겠다"고 덧붙였다.

금태섭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 표지에 실린 조 전 장관의 추천사./페이스북 캡처

금태섭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 표지에 실린 조 전 장관의 추천사./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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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사인 다산북스는 이날 SNS를 통해 "법대 교수, 법무부장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조국의 첫 에세이 '디케의 눈물', 2023년 8월 28일 출간"이라며 출간 날짜를 예고했다. 책에서 조 전 장관은 "이제 내 앞에 멋지고 우아한 길은 없다. 자갈밭과 진흙탕이 기다리고 있음을 직시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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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책에서 "2019년 가을 서초동을 밝힌 촛불집회에 참석한 친구, 지인, 동지들이 보내준 동영상과 사진을 집 서재에서 보면서 숨죽여 울었던 그 심정을 되살리며 이 책을 썼다"며 "법무부장관이었다가 피고인이 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조선시대에 비유하면 '환국'후 삭탈관직이 된 형조판서가 유배에 처해진 모습"이라고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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