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56만명 부진…韓美 관객 온도차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 경신

그레타 거윅 감독 영화 '바비'가 미국에서 신드롬급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바비'는 전날까지 1위를 지키며 전세계 매출 11억9799만달러(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작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다크 나이트'(2008)의 5억3600만달러(7171억1440만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그레타 거윅 감독[사진출처=연합뉴스]

그레타 거윅 감독[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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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개봉한 '바비'는 미국 내 4243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5억7390만달러(7671억8952만원)를 벌어들였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도 '바비'의 기세에 활짝 웃지 못했다. 신작 '오펜하이머'는 전세계 매출 6억5397만달러(8739억원), 미국 매출 2억7002만달러(3608억2772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바비'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CNN은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역사상 50여편의 영화만이 달성한 쾌거"라고 분석했다. 또 "흥행 속도가 빠르다"며 "기록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박스오피에서 최고 수익을 거둔 영화는 지난 4월 개봉해 5억7400만달러(7673억2320만 원)를 벌어들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다. 현지 다수 매체는 '바비'가 그 기록을 깨고 미국 영화 중 최대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바비' 스틸[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바비' 스틸[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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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가 현실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바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난다.


유쾌한 유머에 더해 현실을 풍자하는 페미니즘이 열광적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젊은 여성 관객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레이디 버드'(2018) '작은 아씨들'(2020)로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 '밤쉘'(2020)에 출연한 배우 마고 로비(33)가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두 여성 영화인이 제작자와 연출자로 만나 '바비'가 탄생했다는 점이 업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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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에서는 지난달 19일 개봉해 지난 18일 누적 관객수 56만5485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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