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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기에 하수구 역류…인천서 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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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의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를 맞아 인천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 4차로 도로 가운데 3개 차로가 물에 잠겼다. 대조기에 따라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한 데다 만조가 겹치면서 하수구에서 바닷물이 역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18명과 등 장비 7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배수 작업을 마쳤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으나 이날 오전 인천 연안부두 해안가에 있는 보행로와 해경 파출소 주차장도 일부 물에 잠겼다. 또 연안부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바퀴 일부가 바닷물에 잠긴 모습도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전날에도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와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가 바닷물에 일부 잠기기도 했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커지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보름 대조기 기간은 8월 2∼5일, 8월 31일∼9월 3일로 인천은 975㎝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밀물의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를 맞아 3일 인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가 역류한 바닷물에 잠겨 있다. [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

밀물의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를 맞아 3일 인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가 역류한 바닷물에 잠겨 있다. [사진 제공=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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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대조기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대조기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훨씬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 사고 위험이 크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서해는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도 빨라 더 위험하다"며 "바다에 나가기 전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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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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