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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실업수당 ↑…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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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상승 전환
견고한 고용시장 균열…대미 수출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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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강등 이슈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고용이 견조한 가운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증가한 점은 부담이다. 미국 소비 감소로 국내 수출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전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6.63포인트(0.19%) 떨어진 3만5215.8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50포인트(0.25%) 낮은 450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3포인트(0.1%) 하락한 1만3959.7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균열이 보이는 고용시장 영향으로 단기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장기물의 경우 견고한 고용지표 등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되면서 신용등급 강등 이슈를 소화하자 10년물 국채금리가 4.2%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리츠 금융, 유틸리티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여전히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낙폭을 축소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부 전기차 충전소 업체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다.


다만 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하지만 균열이 시작됐다는 점, 이에 따라 향후 소비 감소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이 커진 점은 부담이다. 나아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채권 매도 등으로 급등해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여전히 일부 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53.9)보다 둔화한 52.7로 집계됐다. 신규 주문이 소폭 둔화한 가운데 고용지수도 53.1에서 50.7로 위축됐다. ISM 제조업지수에서 고용지수가 48.1에서 44.4로 둔화한 데 이어 서비스업에서도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실업률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늘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7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했다.


다만, 과거와 비교할 때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노동시장 여건이 견고하던 2019년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평균 22만건 수준이었다.


시장은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통계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할 유인이 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국 증시 마감 후 아이폰 매출 부진에 따른 애플의 주가 하락과 아마존의 시간외 상승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여전히 종목 쏠림 현상 속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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