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코리아 사장 "RCEP로 국내 기업에 기회"
국내 경제 둔화세지만 RCEP 본격 발효
"역내 국제무역 성장에도 기여할 것"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더 넓은 국제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국경 간 무역 성장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박원빈 페덱스익스프레스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초 발효된 RCEP가 국내 기업에 성장 기회를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RCEP는 한국이 맺은 최초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한국·중국·일본, 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했다. 박 지사장은 "둔화세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다시금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본다.
한국 경제는 현재 위기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성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수출 규모는 253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수치다. 수입 역시 2805억달러로, 6.9% 감소했다. 지난해 수출입액은 각각 6836억·731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1%, 18.9%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 6월 필리핀과의 RCEP가 발효로 미얀마를 제외한 회원국이 모두 RCEP의 울타리 안에 들어왔다. 이제는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박 지사장은 설명했다. 우선 회원국들이 점진적으로 관세 인하, 시장 개방 등 약속을 이행해 역내 경제 무역 관계가 더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 2월 관세청 자료를 보면 RCEP 발효 후 이를 활용한 수출액은 33억달러다. 수입은 56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RCEP 활용 수출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67.3%로 가장 많았다. 중국(27.7%), 태국(2.4%)이 뒤를 이었다.
나아가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다. 선적 전 검사, 도착 전 처리, 사전심사 등 조치를 통해 수출입 속도가 늘어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역내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다. 역내 양허관세(특별한 사유 없는 한 관세인상 할 수 없는 협정)도 수출입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RCEP 협정상 20년 내 회원국 간 수입 물품 부과 관세는 최대 90%까지 내려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큰 소비시장도 기회가 될 수 있다. RCEP 15개 회원국의 인구·경제 규모·교역량은 전 세계 3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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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장은 "페덱스의 전문적인 국경 간 물류 서비스로 중소기업들이 RCEP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역내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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