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직원들도 뒤늦게 알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빈소도 차리지 않은 채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3일 모친상 발인 직후 온열환자 발생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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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의 어머니는 1일 별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장관은 집중호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전국적인 폭염과 휴가철이 겹친 시점에 모친상을 알리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어 ‘조용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이 장관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면 모친상 사실이 알려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가족들을 설득해 부고를 내지 않고, 빈소도 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장인상 때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 바 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행안부 장관으로 복귀했다. 모친상을 당한 1일에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각 부서를 돌며 복귀 인사를 한 후 오후 3시 기념식수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일과 시간을 모두 채우고 퇴근해 행안부 직원들도 미쳐 모친상을 당한 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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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3일 모친 봉안식이 끝나는 대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가 온열환자 발생 등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이 장관은 발인일인 이날에도 새만금 세계잼버리 온열질환자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을 지시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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