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13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1일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동 로비에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정상진료 불가를 알리는 전광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13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1일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동 로비에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정상진료 불가를 알리는 전광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부산대병원 노사가 파업 20일 만에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르면 2일부터 병원 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부산대병원은 1일 오후 노사가 병원 이사장인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중재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푼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일부터 부산대병원 본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진료가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 논의 중인 39가지 사항 중 ▲비정규직의 직고용 ▲불법 의료 행위 금지 ▲인력 충원 논의 3가지 핵심 사항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비정규직의 직고용 문제를 두고 노사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2017년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업장의 경우 직고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14개 국립대 병원 중 부산대병원을 제외하고는 13곳이 모두 직고용을 완료한 상태다.


부산대병원도 이 문제와 관련해 2017년과 2018년 공청회를 열었고, 2021년 11월 이사회를 열어 '전환 대상 근로자·병원 구성원 등 이해 당사자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직고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병원 측이 이 문제를 7년간 끌어왔고, 최근의 파업 등으로 구성원 의사를 충분히 표현했기 때문에 이제는 직고용이 '즉시' 해결돼야 파업을 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비상 경영이 진행돼 이사회가 제시한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파업을 풀면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AD

부산대병원 노조는 곧바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노사 합의안이 추인되면 파업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