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잠긴 회룡포 어찌됐나? … 호우피해 경북 문화유산 51곳 98% 복구
문화재 덮친 토사 대부분 복구 마무리
경북도 돌봄인력 투입, 추가피해 막아
“한번 소실로 모든 게 끝, 예방이 필수”
지난 7월 중순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문화재에 대한 응급복구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98%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경북도는 복구작업과 함께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변동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도내 문화재 51개소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국가지정문화재 24개소, 도지정문화재 27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 영주시와 봉화군이 각각 12개, 예천군 10개소, 문경시 7개소 등 집중호우가 심했던 지역에 피해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피해가 경사면 유실에 따른 토사유입, 하천 범람에 따른 침수 등으로 나타났고 비가 그친 뒤 응급조치를 시작해 현재 98% 이상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서는 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 안전점검과 복구계획 자문을 통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재 돌봄 보수인력 100여명을 도내 주요 문화재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해 안동 하회마을, 예안이씨 와룡파종택 등에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문화재청도 이번 호우 피해 직후 영주 부석사와 예천 청룡사에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칠곡 매원마을과 봉화 송석헌 고택의 피해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국비지원 등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예천 회룡포의 경우 예천군과 회룡포 녹색체험마을 주민이 합심해 토사와 부유물을 걷어내고, 시설물을 정리해 마을은 빠르게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회룡포 녹색체험마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명승으로 지정된 회룡포의 절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주민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24일부터 봉정사 영산암 등 12개소 문화재 수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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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계자는 “피해 문화재 항구복구를 위한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고 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응하고자 시군과 합동으로 상시점검과 안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소실되면 복구가 힘들고 그 가치 또한 상실하기 때문에 상시점검을 통한 피해예방이 필수”라며 “이번 집중호우에 신속한 대처로 응급복구가 완료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보수가 필요한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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