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림역 여성 20명 살인 예고'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최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오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날 이곳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글에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했다. 다만 실제로는 흉기를 구매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24일 오후 11시56분 112 신고를 통해 자수했다. 경찰은 1시간40여분 뒤인 25일 오전 1시44분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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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모방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께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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