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와 대학생 딸
파킨슨병 진단받은 英 전직 카누 선수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첫 민간인 우주 관광에 중미 출신 모녀가 참가한다고 미국 CNN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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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0일 자사 첫 민간 우주 비행 '갤럭틱 02'에 참여할 탑승객 3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 케이샤 샤하프(46)와 그의 딸인 대학생 아나스타샤 메이어스(18)가 포함됐다. 카리브 제도 출신 첫 우주인이자, 모녀가 함께하는 첫 우주 비행이다.

이들 모녀는 비영리 단체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에 기부하면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티켓에 응모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 경쟁자 16만여명을 제치고 우주선 탑승 기회를 따냈다. 샤하프는 "2살 때 하늘을 바라보며 어떻게 저기에 갈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카리브 출신으로 이런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머지 탑승객 1명은 올림픽에 출전했던 영국의 전직 카누 선수 존 굿윈(80)이다. 굿윈은 201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굿윈은 "파킨슨병을 지닌 채 우주로 간다는 건 마법 같은 일"이라며 "역경을 마주한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윈은 탑승 티켓을 자비로 구매했다. 이들 탑승객은 버진 갤럭틱 비행 교관 베스 모세와 이번 우주 관광을 함께할 예정이다.

영국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은 설립 이후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우주비행 관광상품을 팔았다. 10여년간 판매한 티켓은 약 800장이다. 이 가운데 600여장은 좌석당 최고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 200여장은 45만달러(약 5억7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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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은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공군과 연구팀을 태운 비행선 '갤럭틱 01'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탑승객들은 지구 표면에서 80㎞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다양한 실험을 하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도 경험했다. 다음 달 예정된 비행은 버진 갤럭틱의 7번째 우주 비행이자 2번째 상업용 우주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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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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