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성봉, 냉동고서 나온다…전 매니저 사비로 빈소 마련
무연고 사망자로 냉동고에 안치된 지 23일 돼
가수 고(故) 최성봉씨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2일 강남구청은 고 최성봉씨의 매니저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
그동안 최 씨는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며 한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는데, 매니저 A씨가 사비로 장례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A씨는 14일 스타뉴스에 "금주 토요일에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팬들의 조문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씨는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매하는 등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 최 씨는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며 치료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최 씨는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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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달 20일 최 씨는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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