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일반의원 진료과목은 '피부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일반의 신규 개설 일반의원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보면, 피부과가 843건(2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 415건(10.8%), 성형외과 415건(10.7%), 가정의학과 10.7%(414건) 등 순이었다. 의료인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 진료과목을 함께 신고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일반의원은 총 979곳, 신고한 진료과목 수는 3857개였다. 평균 1개 의료기관이 3.9개의 진료과목을 신고한 셈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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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는 신고 비율도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8년 19.5%(154건)에서 지난해 23.7%(193건)로 4.2%포인트 늘었다. 뒤를 이어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성형외과 순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신고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로, 2018년 6.7%(53건)에서 지난해 4.4%(36건)로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신경과도 같은 기간 비율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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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비급여 인기 과목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일반의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전문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가 자기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기준과 일치하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일반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포괄적, 지속적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 미비한 결과이며 의사 정원 조정과 더불어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기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근거"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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