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송 ‘강민구배 2연패’…"내가 아마 최강자"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
정일미 이후 30년 만에 이 대회 다승자
대회 18홀과 72홀 최저타 기록 경신
이효송(마산 제일여중)이 제47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효송은 30일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이효송은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1언더파 277타)을 8타 차로 따돌렸다. 이효송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989년과 1993년 정상에 오른 정일미 이후 30년 만에 이 대회 ‘다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대회 18홀과 72홀 최저타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18홀은 2017년 권서연의 9언더파 63타, 72홀은 2018년 유해란의 16언더파 272타였다.
이효송은 9세 때 할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간 것을 계기로 골프를 시작했다. 집 마당에 미니 연습장을 직접 만드는 등 할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골프신동’, ‘제2의 박인비’가 별명이다. 이효송은 "지난해부터 퍼트와 샷이 연습 때와 다르게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더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거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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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76년 창설된 이후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을 배출한 대회다. 2013년 우승자인 고진영은 역대 최장기간인 159주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회는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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