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급변하는 통상 환경…공급망 협력 늘려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 발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통상 협력 방안'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자국 우선주의와 그린 전환 등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 시장 마케팅 강화 ▲글로벌 리더 대상 아웃리치 확대 ▲국제 개발 협력 적극 활용 등을 제안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그린 전환 핵심인 전기 동력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의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선 자원 개발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광물 자원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5대 핵심 광물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주요 매장 국가인 호주와 브라질, 중국 등을 대상으로 자원 개발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통상 의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통상 규범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영향력이 큰 미국과 EU, 중국 등 국가를 대상으로 아웃리치를 강화, 국내 기업 이해관계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우리와 유사한 산업 구조를 지닌 독일, 일본 등 국가와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함께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또 국제 사회의 한국 기여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개발 협력이 한국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한국 주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대상국 중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대상국이라는 설명을 포함했다.
보고서에는 네 가지 전략 방향 기준에 따라 선정된 통상 협력 중점 추진 대상 국가 및 지역 27곳 목록이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은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과 수출 시장 마케팅, 글로벌 리더 아웃리치 세 개 분야에 해당했다. 인도네시아는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과 수출 시장 마케팅, 국제 개발 협력 대상으로 나왔다. 최우선 통상 협력 추진 대상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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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무협 수석연구원은 “우선 협력국 중 일본은 우리 무역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지만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정상 외교는 한 건에 그쳤다"며 "최근 양국 정상 외교가 물꼬를 터 경제 협력 기반을 조성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 브라질, 영국, 필리핀을 대상으로 한 통상 외교 활동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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