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CEO 줄줄이 중국行…현지매체 "투자매력 때문"
대형 프로젝트 등 투자유치 기대감도
외국 기업의 거물급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방중하자, 현지 매체는 중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또한 기업 경영진의 방중 뒤에는 항상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28일 중국 졔몐신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의 대형 쇼핑몰 왕푸중환에서 목격됐다. 사전에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던 아르노 회장의 방중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에 띄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중국 왕푸징의 대형 쇼핑몰인 왕푸중환에서 목격됐다. 그는 인근 루이뷔통, 디올, 불가리 등 매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중국 웨이보)
그는 맏딸인 델핀 아르노 디올 CEO와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뷔통 CEO 등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일행은 왕푸중환에서 세계무역센터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베이징 핵심 상업지구에 있는 루이뷔통, 디올, 불가리 등 소유 브랜드의 매장을 방문했다고 졔몐신원은 전했다.
아르노 회장의 방문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급증하는 중국의 명품 수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국에서의 LVMH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10억3500만유로(약 30조657억원)에 달했다. 특히 패션과 가죽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100%를 웃돌았다. 장자크 기오니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LVMH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매우 낙관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구찌, 프라다, 휴고보스, 버버리 등 또 다른 글로벌 명품 업체의 CEO들도 중국을 찾았다. 졔몐신원은 한 컨설팅 업체의 분석을 인용해 "2030년까지 중국은 전 세계 사치품 시장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의 고급 소비자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CEO, 팀 쿡 애플 CEO 등 거물급 인사들이 방중했던 것을 나열하며 "기업들이 사절단을 구성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 숙련된 노동력, 발달한 해운·물류 인프라·경제 개발구역 등이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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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 관계자들이 방중 후 항상 대형 프로젝트가 공개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경영진 방문 이후) 스타벅스는 중국 내 9000개 매장 오픈을 선언했고,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4억5000만달러(약 5898억원)를 투자해 산둥성 칭다오에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독일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개발을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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