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0%대'로 하락…"소비자물가에 하방 압력"
5월 생산자물가 전년 동월비 0.6% 상승
전월 대비로는 4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년4개월 만에 0%대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6월 10% 상승률을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로 0%대까지 떨어진 것은 2021년 1월(0.9%)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1월 5.1%, 2월 4.8%, 3월 3.3%, 4월 1.6% 5월 0.6%로 상승폭 둔화세가 뚜렷하다.
한은은 "국제유가의 기저효과 확대로 공산품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변동률 역시 지난달 0.3% 떨어져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0.1%)에 비해 하락폭도 더 확대됐다.
최근 생산자물가 흐름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3.1%)과 수산물(1.2%), 농산물(0.3%)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하지만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금속제품(-0.8%)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전력 요금은 3.1% 올랐고 음식점및숙박서비스도 0.3% 올랐으나 운송서비스는 0.3%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로 2개월 연속 하락한 만큼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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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팀장은 6월 생산자물가 전망에 대해선 "6월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 인하가 예정된 반면, 전기·가스 요금 인상 이월효과와 농산물, 에너지, 비철금속 가격 반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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