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원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을 지난 2월 추진했으나 정찰풍선 논란으로 연기된 바 있다. 결국 일정이 미뤄져 블링컨 장관은 내일(18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화로 대화하기를 원했지만 국가 안보 보좌진들이 그를 말렸다고 한다.


당시 보좌관들은 중국 정부가 너무 격앙돼있어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생산적일 수 없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정상끼리 대화할 적기가 아니며 최선의 방법은 실무진부터 접촉을 시작해 고위급으로 올라가는 방식이라고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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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했고 미국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를 격추하면서 미중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다. 블링컨 장관은 2월 중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방중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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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면서 양국 기류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4개월만에 연기됐던 중국 방문이 성사돼 블링컨 장관은 내일 중국을 찾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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