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분양대행업자’ 박 전 특검 인척 소환 조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특검을 소환해 조사하기 전 측근들을 잇달아 불러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檢,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특검 소환 전 측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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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6일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모씨와 대장동 사업 민간업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씨에게 박 전 특검과 대장동 민간업자 사이 청탁이 오간 과정과 그 대가인 50억원의 지급 방식이 논의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당시 우리금융 사외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쟁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구성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팀은 박 전 특검의 소환에 앞서 이달 12일 박 전 특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재식 전 특검보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지난달 우리은행의 여신의향서 발급과 관련된 핵심 인사로 지목된 전직 부행장인 김종원 전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외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우리은행에서 부행장급인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으로 일했던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7월∼2016년 11월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을 지내며 급여 명목으로 2억5500만원을 받았고, 딸도 화천대유에서 11억원을 빌렸는데, 검찰은 이 돈이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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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특검의 딸은 2021년 6월 화천대유가 소유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8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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