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태에 野 김의겸, 유병호 사무총장 정조준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 "유병호 고발할 것"
감사원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결과 보고서 공개 과정을 두고 감사위원과 감사원 사무처가 충돌한 가운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사태의 주범으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의 경위에 대해 지난 1일 열린 감사위원회 회의에서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문제 제기와 수정 요청이 있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사무처 측이 일방적으로 감사보고서를 전자결재 시스템에 전자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감사보고서는 같은 날 오후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는 것이 김 의원 주장이다.
김 의원은 또 감사원 시스템은 열람 후 열람 확인 버튼이 있어서 이 버튼을 누르면 열람한 것으로 간주되는데, 유 사무총장이 열람 여부 확인이 안 되도록 이 버튼을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 감사보고서 '허위조작' 관련 감사원 내부제보 및 유병호 총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 의원은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병호 사무총장이 전산 담당자에게 결제사인 있는 홈페이지를 수정하라고 지시했고, (열람 후 확인) 버튼을 없애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 내부게시판에 전 위원장 감사결과보고서 발표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조은석 감사위원이 '친민주당 성향'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 위원은 검사 시절에 안희정 잡아넣었고, 이광재 잡아넣었다"며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을 훨씬 더 많이 잡아넣었을 뿐 아니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감사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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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 연말에 민주당이 유병호 총장에 대해서 고발을 했다. 내일모레 또 할 것"이라며 "내가 간접적으로 체크를 해보니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공수처 압박이 들어오니 전현희 사건을 주도한 유병호 총장이 전 권익위원장을 나쁜 사람으로 못을 박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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