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 개최
"Next KSD 추진단 중심 신성장 사업 강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이 “토큰증권 플랫폼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예탁원의 신성장 사업과 IT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자본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년 CE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년 CE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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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순호 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예탁결제원의 미래 50년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넥스트(Next) KSD 추진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 KSD 추진단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조직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7본부로 축소하고 본부급 조직인 넥스트 KSD 추진단을 신설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토큰 형태의 증권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기로 한 가운데 예탁원이 발행심사와 총량 관리 업무를 맡게 된 만큼 해당 업무를 전문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하반기 중에는 토큰증권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과 구축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다양한 신탁 수익증권의 전자 등록을 수용할 것”이라며 “토큰증권 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기술회사와 증권회사 등 의견들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고 체계를 정립하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차세대 혁신금융 플랫폼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카카오와 토스 등 IT기업이 종합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수익증권이 토큰증권 형태로 거래되는 것을 고려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민수 Next KSD 추진단 단장은 “대내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업무 현장과 근무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2026년 1월까지 업무시스템 중 글로벌 투자지원 시스템 부분을 먼저 구축하고 이후 전체 업무시스템을 재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예탁원은 국제예탁기구(ICSD)와의 국채통합계좌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나라 국채, 통안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통합계좌가 구축된다면 별도의 과정 없이 외국인 투자자는 통합계좌를 통해 손쉽게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순호 사장은 “ICSD과 계약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으며 하반기 ICSD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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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본인가 여부도 예탁원 사업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다. 예탁원은 자본시장 결제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기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넥스트레이드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결제지원 업무가 더 확대될 수 있는 지점이다. 이순호 사장은 “거래소가 경쟁체제에 들어선 만큼 자본시장 효율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거래소에 지분참여(2%)를 한 만큼 결제 서비스 제공 외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선제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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