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6월까지 헤드라인 물가 둔화할 전망"
"코어 물가는 더디게 둔화할 가능성 높아"
NH투자증권은 14일 미국 헤드라인 물가에 대해 6월에도 큰 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어 물가는 더디게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헤드라인 물가는 6월 3%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임대료와 중고차를 포함한 재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코어 물가는 느리게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2021년 3월(+2.7%)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2023년 3월부터 근원물가가 헤드라인 물가를 상회했으며, 근원물가는 6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헤드라인 물가 둔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에너지(전년 대비 -11.7%, 전월 대비 -3.6%)였다"라며 "항공운임, 가구·가정용품, 건강보험이 각각 0.02%p 하락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고차 가격은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0.12%p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동차보험(+0.05%p), 외식(+0.02%p), 의류(+0.01%p), 의약품(+0.01%p) 가격이 상승하면서 근원물가를 지지했다.
CPI에서 34.2% 가중치를 차지하는 임대료(전년 대비 +8.1%)는 3월(+8.3%) 고점을 통과한 뒤 2개월째 둔화했다. 다만, 임대료의 물가 기여도는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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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따라서 미국도 상반기까지는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겠으나 하반기에는 캐나다, 호주처럼 재화 물가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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