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실리는 기업실적 2분기 바닥론…3분기 상장사 영업익, 9조원 늘어날 듯
현대차·기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다시 경신할 전망
삼성전자, 2분기 흑자 전환 후 3분기부터 본격 회복 예상
SK하이닉스는 3분기까지 적자 전망…반도체·디스플레이·유틸리티·조선·화학 유망
국내 상장사 실적이 2분기까지 바닥을 다진 후 3분기부터 본격 반등할 전망이다.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4조원대 적자를 냈던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이르면 2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후 3분기에는 다시 3조원대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14일 에프앤가이드가 실적 추정기관 3곳 이상인 상장사 256개를 대상으로 취합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35조1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62조1112억원)과 비교하면 43.4%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결국 상반기 내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2분기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63,000 전일대비 37,000 등락률 -5.29% 거래량 2,218,142 전일가 700,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현대차그룹,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만든다…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의 2분기 매출 추정치는 39조934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6089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0.9%, 21.1% 늘어난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매출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보다도 웃도는 수준으로, 자체 실적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2,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3.27% 거래량 1,367,438 전일가 168,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아, The 2027 모닝 출시…"고객 선호 사양 적용으로 상품성 개선"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도 2분기 매출 25조5224억원, 영업이익 2조98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반기 통합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4조원대 손실을 냈던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1,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88% 거래량 33,502,969 전일가 270,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법원 가처분 엇갈린 해석…"파업권 보장" vs "명백한 호도"(종합)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삼성 초기업노조 "법원 가처분 결정 존중…21일 총파업 차질 없이 진행" 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190억원이다. 아직 2분기 마감까지는 시일이 남은 만큼 실제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이다. 다만 1분기 적자 규모에 비해서는 상당폭 회복할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다. 나아가 3분기부터는 다시 가파르게 회복해 내년에는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재고 감소가 시작됐고,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 영향으로 4분기부터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이라며 "9월부터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HBM3의 대량 양산 시작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AI 서버 시장의 본격 진입과 파운드리 사업 가치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40,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1.15% 거래량 6,038,578 전일가 1,819,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회복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하반기는 비IT 업종에도 주목해야 의 경우 실적 회복에 삼성전자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3조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3조219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까지 2조427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올해 연간 9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급반전에 힘입어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에프앤가이드가 현재까지 취합한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45조932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44조692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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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이르면 6월 중순과 3분기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국면을 활용해야 한다"며 "코스피 전체 이익 증가율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며, 하반기는 이들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적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따른다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를 핵심으로 두고 유틸리티·조선·화학에서 초과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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