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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최우선! 포항시, 실전 같은 훈련 … 기상이변 대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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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대비 ‘극한 강우 대비 대처훈련’ 실시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초동 대응·대피 훈련

올해 여름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포항시가 기상이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부소방서·남부경찰서·해병대·한국전력 포항지사·KT 포항지사 등 유관기관과 시 관련 부서,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우량 110㎜의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종합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9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극한 강우 대비 대처 훈련을 실시한 포항시(김남일 부시장).

9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극한 강우 대비 대처 훈련을 실시한 포항시(김남일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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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에서는 태풍·집중호우 상황을 실전처럼 설정해 ▲태풍 발생과 피해 상황 브리핑 ▲상황판단 회의 개최 ▲사전 대비와 초동대응 ▲복구자원 지원 ▲주민대피 명령 발동에 따른 대피 훈련 ▲피해 수습·복구 추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남·북구청과 읍·면·동장, 재난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해 재난에 대비한 단계별 대처와 주민대피 방법을 공유하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능력을 높였다.


또 기존 훈련과는 달리 실제 피해 상황을 정밀하게 가정하고, 상황별 현장에서 대처해야 할 세부적 실행사항을 시간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읍·면·동별로 상황에 맞춰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모든 읍·면·동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 재난 사전 대비, 주민대피, 대응복구 등의 과정에 대한 자체 훈련을 실시해 지역별 대응능력도 향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민간 안전단체들도 이번 훈련을 통해 축적된 대처역량을 상호 공유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에도 유기적으로 협력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태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지역별 대비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 장비와 물품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대피 능력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방재 능력 점검 회의를 통해 지역별 피해 예측 지도와 대피소지도 등의 구축현황을 확인하고, 수방 자재 비축과 정비도 완료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완벽한 준비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훈련과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선제적인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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