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혼란의 44분'…경보 문자에 깬 시민들
출근길 시민들 "아무 일 없어 다행"
"설명 없이 대피하라고만…" 걱정도
31일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내려진 출근 시간,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전 6시41분께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어떻게 대응할지 망설였다는 시민들은 20여분 뒤 '오발령'이라는 문자를 받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25분께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추가로 보냈다.
서울시의 대피 문자부터 일상 복귀 안내 문자까지 걸린 44분 동안 시민들은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경계경보가 발령된 이날 오전 6시32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에 탑승하고 있던 직장인 A씨는 "출근 준비를 하면서 뉴스를 틀어놨는데 그때도 뉴스 화면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메시지가 띄어져 있었다"며 "별생각 없이 출근하려고 나섰는데, 곧이어 휴대전화로도 대피 문자가 오더라"고 말했다.
A씨는 "지하철 내부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는 분위기였고, 동요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갑자기 문자가 와서 대피하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아무 일도 없어 다행이지만, 어떻게, 어디로 가라는 건지 안내도 없으니 그냥 갈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보 문자를 받고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는 시민도 있다.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C씨는 "새벽 중에 깼는데 다시 자기엔 시간이 애매해 출근 준비를 했다"며 "그런데 조금 후 오발령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됐다. 조금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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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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