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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1조6000억원 팔린 '국민스낵'..30억 봉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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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 800억원 옥수수 스낵 시장 1위

롯데웰푸드 (옛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출시 40년을 맞았다. 꼬깔콘은 1983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조5600억원 이상 팔리는 등 국내 옥수수 스낵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40년간 1조6000억원 팔린 '국민스낵'..30억 봉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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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꼬깔콘이 출시된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 누적 매출은 1조5650억원으로 집계됐다.

꼬깔콘은 출시 첫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1984년에는 첫해보다 두 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이후에는 꾸준히 400억~500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00억원 안팎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꼬깔콘이 39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봉지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8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당시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경기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고, 그해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최초 고소한맛으로 시작했다. 이어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왔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깔콘 시리즈 중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이다. 두 제품의 매출을 합하면 전체의 약 60% 수준이다.

초장기 꼬깔콘은 겉포장과 속포장이 다른 이중 포장이었다. 겉포장은 육각기둥의 종이 포장지였고, 속포장은 폴리에틸렌 포장지였다. 90년대 들어 비닐 포장의 성능이 우수해지고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현재와 같은 포장 재질로 바뀌었다.


꼬깔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꼬깔콘 판매액은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량 증가한 규모로, 올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나들이가 늘어나고 5월 이후 성수기 판매량이 늘어나면 연말까지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과자 시장에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누적으로 1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며 "꼬깔콘은 '국민 스낵'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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